넷플릭스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 후기: 눈은 즐겁지만...

화이트데이에 공개한 따끈따끈한 넷플릭스 신작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를 보고 왔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비롯한 블록버스터 영화감독인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는데요, 넷플릭스 역대 최대의 제작비를 쏟아부어 기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줄거리와 결말, 후기까지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감상평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영화 소개

2. 감독/출연진

3. 줄거리와 결말 (스포)

4. 캐릭터 관계와 감상평

5. 일렉트릭 스테이트 평점


1. 일렉트릭 스테이트 소개

2025년 넷플릭스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는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SF 장르로서, 밀리 바비브라운과 크리스 프랫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2025년 넷플릭스 기대되는 신작인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다양한 로봇과 함께하는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포스터일렉트릭 스테이트 포스터2


'일렉트릭스테이트'는 스웨덴 아티스트 시몬스 톨렌하그의 아트북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2025년 3월 14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합니다. 인간과 로봇 간의 갈등을 그린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도 즐거울만한 사이버펑크 배경과 화려한 특수효과, 독특한 스토리로 개봉하기만을 기다린 영화입니다. 영화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는 포스터도 공개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일렉트릭 스테이트의 공식 예고편입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예고편 보러가기

2. 일렉트릭 스테이트 감독과 출연진

일렉트릭 스테이트 줄거리일렉트릭 스테이트 결말

영화의 주연배우로는 밀리 바비브라운크리스 프랫이 출연합니다. 밀리 바비브라운은 '기묘한 이야기'의 '일레븐'역으로 유명한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크리스 프랫은 액션과 코미디를 오가는 다양한 역할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스타로드'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죠. 이번 영화에서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독인 루소 형제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와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비롯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유명하며, 이들의 합작이 일렉트릭 스테이트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제작비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인 3억 2천만 달러(한화 약 4160억 원)입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원작은 스웨덴 출신 아티스트 '시몬 스톨렌하그' (Simon Stålenhag)가 2018년 발표한 사이버펑크 아트북입니다. 1980~90년대 레트로 감성디스토피아적 미래를 혼합한 독특한 비주얼로 유명합니다. 배경은 1990년대 미국을 재해석한 '기술이 실패한 세계'로 낡은 쇼핑몰, 버려진 로봇, 초현실적 건축물이 공존합니다. 기술과 인간의 단절, 사회적 고립, 전후(戰後)의 황폐함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 원작 & 세계관: 사이버 펑크 디스토피아

  • 원작: 스웨덴 아티스트 시몬 스톨렌하그의 아트북
  • 배경: 1997년, 뉴로캐스터 기술이 보편화된 레트로 퓨처리즘 세계
    • 인간 정신을 로봇 아바타에 연결하는 '뉴로캐스터'로 로봇 전쟁에서 승리 → 모든 로봇은 사막 수용소 격리
    • 현실 대신 가상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 로봇 소유 불법화

3. 일렉트릭 스테이트 줄거리와 결말

일렉트릭 스테이트를 보고 나서 줄거리를 결말 포함하여 요약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고 나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주인공 미셸과 크리스의 비극

이 영화의 주인공인 미셸(밀리 바비 브라운)은 천재인 남동생 크리스와 깊은 유대감을 가진 소녀다. 크리스는 단순한 신동을 넘어 아인슈타인을 뛰어넘는 천재성을 보여준다. 두 남매는 차량 사고로 부모를 잃고 미셸만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사고 후, 미셸은 위탁 가정에서 불안한 일상을 보내다가 남동생과 같이 자주 보던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코즈모 로봇과 만난다. 이 로봇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코즈모 로봇의 대사만을 할 수 있는데, 행동을 통해서 "미셸의 동생 크리스가 나"라고 주장하며, 미셸에게 구조를 요청한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줄거리

🌪️ 위험한 여정의 시작: 로봇 수용소 침투

동생 크리스의 육체를 찾기 위해 미셸은 로봇 수용 구역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키츠(크리스 프랫)라는 밀수업자와 그의 파트너 로봇 '험' 만난다. 키츠는 사막 한복판에 위치한 수용소에서 로봇 부품을 밀반출해 생계를 유지하는 인물로, 냉소적이지만 막상 속내는 따뜻한 성격이다. 험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유의지를 가진 로봇으로, 인간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이들은 험이 로봇전쟁에 참전했다가 낙오하게 된 키츠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파트너이자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미셸은 로봇 수용 구역에 드나들 수 있는 키츠를 찾아가 추적을 피해 내부로 잠입한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감상평

 

아래로는 영화를 보고 나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결말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뉴로캐스터의 비밀과 충격적 진실

수용소 내부에서는 전쟁 생존 로봇들이 은신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인간에게 복수하려는 급진파와 평화를 원하는 온건파도 있고 '다양한 성격'의 로봇들이 등장한다. 초반에는 적대적이던 로봇들은 점차 미셸 일행에게 마음을 열고 크리스를 되찾는 걸 돕게 된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코즈모

미셸 일행은 로봇들의 도움을 받아 과거 뉴로캐스터 회사 과학자를 찾아낸다. 과학자는 크리스가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뉴로캐스터 CEO 이선 스테이트에 의해 납치되어 시스템의 엔진으로 강제 동력원화된 사실을 폭로한다. 크리스의 뇌가 전 세계 뉴로캐스터 사용자들이 가상 세계에 접속하는 핵심 서버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 최후의 결전: 뉴로캐스터 본사 습격

미셸과 키츠, 험과 친구가 된 로봇들은 크리스를 구하기 위해 뉴로캐스터 본사로 향한다. 본사는 초고도 보안 시스템과 무장 경비 로봇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철옹성이다. 일행은 뉴로캐스터 본사를 습격하며 전면전을 벌이게 되고 미셸은 크리스가 있는 연구실에 혼자 잠입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지하 연구실에서 미셸은 생명 유지 장치에 연결된 크리스의 육체를 발견한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줄거리2

크리스는 사고 이후 식물인간 상태였으며 뉴로캐스터의 서버로 이용당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육체적 기능이 회복되어 눈을 뜨고 손을 움직이는 크리스를 과학자가 발견하게 된다. 살아있는 사람을 이용한다는 죄책감을 가진 과학자가 탈출하고 미셸 일행을 돕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바깥의 전투를 멈추려면 결국 뉴로캐스터의 서버를 다운시켜야 하고 서버는 크리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크리스의 생명유지 장치를 끊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뉴로캐스터를 쓰고 크리스의 정신세계에서 남동생과 제회한 미셸에게 크리스는 "시스템을 멈추려면 자신의 생명 유지 장치를 파괴해 달라"라고 간청한다.

🔥 비극적 선택과 시스템 붕괴

미셸은 눈물을 흘리며 크리스의 생명 유지 장치를 완전히 종료한다. 이 행동은 뉴로캐스터 전 세계 네트워크를 마비시키고, 가상 세계에 의존하던 수백만 인류를 혼란에 빠뜨린다. 이선 스테이트의 권력은 무너진다. 미셸은 크리스의 희생으로 인해 자유를 얻은 로봇들과 인간의 공존을 가능하게 한 영웅이 됐지만, 동시에 남동생을 영원히 잃은 상처를 안게 된다.

🌅 에필로그: 새로운 희망

영화는 미셸이 로봇 수용 구역에서 키츠, 험, 그리고 새롭게 자유를 찾은 로봇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으로 끝난다. 그녀는 크리스의 죽음을 추모하면서도, 로봇들과의 유대감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간다. 수용소는 더 이상 격리장이 아닌 혼종 문명의 시작점이 되는데... 정말 크리스는 사라진 걸까?

일렉트릭 스테이트 복선


4. 캐릭터 관계와 감상평

먼저 트랜스포머 어벤저스, 마블류 SF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취향저격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 중 하나인 저는 별점 5개를 주고 싶어요.

 

루소 형제와 역대 최대 제작비에 기대가 높았던 사람들이 안 좋은 후기도 남기긴 하지만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봐서 딱히 욕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소재만 취향에 맞다면 분명 재미있을 영화입니다. 애매하게 작품성 챙긴다고 예술하는 영화보다 이런 상업영화가 짜릿하고 재밌습니다. ㅋㅋㅋ 가족들이 다 같이 보기에도 좋은 영화입니다.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정말 환장하고 볼걸요.

 

가오갤의 스타로드로도 나왔던 크리스 프랫의 '키츠'역할도 너무 찰떡이었고, 로봇 험과의 티키타카가 유쾌한 개그요소입니다. 인간들에게 이용당하는 AI 로봇의 반란이라는 소재는 종종 나왔지만 일렉트릭 스테이트에서는 로봇이 악역이 아니라 인간이 악역입니다. 보다 보면 "인간이 미안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감상평2

 

로봇들은 실제로 '감정'이 있는 듯 로봇마다 개성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정말 귀엽습니다. 뉴로캐스터로 연결된 인간들이 조종하는 전투 로봇들이 오히려 동일한 겉모습으로 인간성을 상실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로봇들은 살아 움직이는 인간같이 보여 감정이입이 되고, 획일화된 전투 로봇을 지휘하는 인간들은 오히려 인간답지 않아 보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1990년대부터 여러 가지 로봇이 상용화된다는 '평행세계'의 지구이기 때문에 현실성 없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어딘가에는 "저런 세계도 있겠다."라고 보면 딱히 불편하진 않으실 겁니다. 사건 하나하나 개연성이 부족하진 않기 때문에 몰입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로봇들의 전투장면에서는 짜릿함도 느껴지고, 저는 마지막에 펑펑 울기도 할 정도로 감동도 있었습니다.

 

심오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도 아니고, 예술성을 추구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맛있는 게 뭔지 알고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로봇, 마블영화 좋아하시면 꼭 보세요.

 

[캐릭터 관계 간단 정리]

  • 미셸 → 크리스: 남매 이상의 절대적 신뢰 → 상실감과 성숙으로 발전하는 캐릭터
  • 키츠 → 미셸: 초기엔 거래적 관계 → 아버지 같은 보호자 역할
  • 로봇 → 인간: 전쟁으로 인한 증오와 의심 → 미셸을 통해 공존의 가능성 발견

"형제애와 인공지능의 윤리적 딜레마감정적 서사로 풀어낸 성장 이야기"

5. 일렉트릭 스테이트 평점

👍 호평 요소

  1. 비주얼 압도적
    • 원작의 레트로 퓨처리즘을 영상으로 완벽 재현 (특히 사막 수용소 장면).
    • 로봇 디자인가상 세계 표현이 시각적 혁신으로 평가됨.
  2. 밀리 바비 브라운의 연기
    • 미셸 역할의 감정 표현 깊이성장 서사가 극의 중심을 잡음.
  3. 크리스 프랫의 유머
    • 키츠 캐릭터와 험의 위트 있는 대화로 무거운 분위기 해소.

👎 혹평 요소

  1. 원작 훼손
    • 원작의 어두운 철학적 주제SF 액션 코미디로 각색한 점이 비판받음
    • "디스토피아의 무게감이 사라졌다" (The Guardian)
  2. 무미건조한 전개
    • 2시간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 부족, 반전 없이 예측 가능한 스토리
    • "끝까지 봐도 와우 포인트 하나 없다" (후기 중)
  3. 루소 형제의 실패
    •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계속된 하락세 확인
    • "액션 연출은 화려하나 서사 통제력 부족" (Variety)

일렉트릭 스테이트의 상영 시간은 2시간 8분으로 보는 내내 억대 제작비로 사람들이 기대한 만큼의 '와우 포인트'가 없고, 기대만큼 화려하고 웅장한 장면이 없어서 혹평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사이버 펑크라는 배경이 신선했고 상상력이 자극되고 감동까지 있었던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등장하는 로봇도 정~말 개성 넘치고 귀여운 남녀노소 같이 봐도 불편하지 않을 가족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혹평을 받을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예술하겠다고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를 더 싫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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