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 / 가계약 하기
이제 인터넷에서 집을 알아보고 난 후 직접 보러 다니실 텐데요,
미리 전화로 방문 예약할 때 중기청 전세대출받을 거라고 말씀하시고 보러 가시면
부동산에서도 해당 리스트를 미리 준비할 시간이 있으니 좋습니다.
중기청 100% 전세대출 시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융자금 없음
2. 주거 전용
3.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높은 집 (깡통전세 안됨. 매매 시세가 나와있거나 너무 후지지 않은 집.)
은행에 문의했는데, 총 전세금액 (2층 집일 경우 1,2층 전세금액)이 매매가보다 높지 않아야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전세대출 계약 시 주의할 점 - 부동산 편>
1. 중기청 진행해 본 중개인. 불친절하고 전세대출 잘 모르는 분은 비추
(부동산에서 챙겨줄 서류가 많고 집주인과의 소통이 원활해야 함)
2. 집주인이 중기청 전세대출에 호의적이며, 협조 잘해 줘야 함
대출 신청하면 집을 직접 조사 가고, 입주해있는 분들을 인터뷰하기도 하며
임대인과 직접 통화해서 계약 여부 확인도 하고,
서류와 실제 매물을 비교해서 불법건축물 여부가 있는지 등등을 보러 갑니다.
저는 집 알아본다고 발품을 열심히 팔았습니다.라고 하기엔 운 좋게도 하루 만에 좋은 집 발견.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으면 일단 정식으로 계약하시는 게 좋아요.
계약금 5% 준비. 저는 1억이니 500만 원을 계약금으로 잡았습니다.
가계약은 딸랑 영수증만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있다고 해서
어떤 사정으로 그 집을 계약 안 한다 했을 때 가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날 정식 계약하고 특약을 거세요.
<중기청 전세대출 시 특약>
(필수) 1. 전세자금 대출 불가 시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가계약금을 포함한 계약금을 전액 반환한다.
(선택) 2. 임대인은 임차인의 전세자금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적극 제ㄱ공하기로 한다.
(선택) 3. 임대차 계약 기간 만료일에 새 임대차 여부와 관계없이 임대 보증금을 즉시 반환한다.
> 안 해줄 수도 있음. 그 집이 다음 임차인 잘 안 구해질 거 같은 집이면 꼭 넣고,
잘 나갈 것 같은 집이면 딱히 안 넣으셔도 됩니다.
<계약하면서 부동산에서 받을 서류>
1. 임대차계약서 *확정일자 포함(해당 매물 동사무소에서 받음) < 중요. 이거 안 받아서 두 번 감
2. 건축물대장
3. 등기부등본
4.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서 및 공제증서
5. 전세보증금 5% 납입영수증
6. 채권양도통지서 동의
7. 전입세대 열람내역
8. 선 순위 세입자 보증금 확인서 (주택도시보증공사 양식)
왜 중개인과 집주인이 전세대출에 적극 협력해 줘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 서류들을 집주인/중개인이 준비해 주기가 상당히 귀찮고 까다롭고 돈도 들어요.
자, 이제 어렵게 준비한 서류들을 가지고 은행으로 갑시다!
은행 전세대출 심사
가심사 받은 은행에서 그대로 심사를 하게 되면 이전에 냈던 서류를 다시 안내도 되기 때문에
그 점이 좋습니다.. 만 주의할 점은 가심사 받은 지 한 달 정도 지났다면 다시 뽑아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가심사부터 심사까지 2주 내로 처리하는 게 좋음.
여기부터는 모든 서류를 준비하셨으면 (이전 포스팅 서류 준비 부분 참고)
https://yelmblog.tistory.com/13
준비할 것은 끝났고, 이제 은행과 대행업체에서 해당 매물을 심사할 겁니다.
관련된 전화 잘 받아주시고, 빠진 서류가 있다면 다시 준비하는 등의 일이 있습니다.
대출 심사 확정
그렇게 계약 날짜 2주 전에 승인 확정 문자가 왔습니다.
준비 기간 포함 두 달 정도, 심사부터 심사 확정까지 3주 걸렸습니다..
무슨 3일 내로 확정됐다는 분도 있는데
저는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똥줄 타 죽는 줄.
아무튼 개 꿀인 듯 개꿀 아닌 중기청 전세대출.
여러분도 이번 연도 끝나기 전에 꼭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