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씻어 쓰는 돌돌이 들어보셨나요?
같이 사는 고양이 털 때문에 테이프 일일이 버리기 너무 귀찮았는데 신세계였어요.
하지만 사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 볼 사항이 있으니 구매하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롤 클리너 표현은 친숙하게 돌돌이로 하겠습니다.)
1. 바우젠 롤 클리너
오늘 발견한 신박한 아이템!
물로 씻어 쓰는 돌돌이, 바우젠 무한 롤 클리너다.
기존에 쓰던 테이프형 돌돌이는 한번 쓸때마다 테이프 떼서 버리는 게 환경오염도 되고 귀찮았다.
테이프를 떼어낼 때도 끝부분을 찾는 것도 힘들고 말이다.
그런데 돌돌이를 물로 씻어서 쓸 수 있다니?
쓰레기도 줄이고 리필을 계속 사지 않아도 되니까 경제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바우젠 롤클리너 사용 기간
바우젠 사이트의 내용인데 씻어서 6만번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횟수로 표현하면 이게 며칠 쓰는지는 와닿지가 않아서 구매자들을 배려한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실제 사용하면서 체감이 될만한 수치로 바꾸어 보았다.
테이프형 돌돌이를 하루에 3번 정도 테이프 교체하여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0,000일 = 54년.
거의 평생 사용할 수 있는 횟수이다.
이보다 두배정도 자주 사용한다고 해도 27년이니 수치대로면 굉장히 오래 쓸 수 있다.
물론 바우젠에서 표현한 한번 사용한다는 것이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먼지를 청소하고 한번 씻는 것을 1회로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용 시 테이프형 돌돌이를 한번 교체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한 횟수인데 이게 보장이 될런지는 오래 써봐야 알 것 같다.
3. 가격과 장/단점
긴 밀대를 연결하여 높은 곳이나 밑바닥에 구석진 곳도 청소할 수 있고, 후기들을 보면 접착력도 만족스럽고, 물로 씻을 때 먼지나 머리카락이 쉽게 떨어진다고 한다. 후기는 좋은 편이었다.
가격은 당연하겠지만 테이프형 돌돌이보다 비싸다. (하지만 테이프형 리필 사는 걸 고려하면 경제적이라 생각함)
마지막으로 장/단점과 구매 시 놓치기 쉬운 고려할 부분들을 정리했다.
장점
- 물로 씻어쓸 수 있어 쓰레기/탄소배출이 줄어든다.
- 가격은 오래쓰는 걸 생각해보면 합리적인 편
- 접착력 우수
단점 / 고려할 점
- 테이프 형 돌돌이보다 비싼 가격
- 몇 번 돌돌이를 써서 먼지가 많이 붙어 접착력이 떨어지면 물로 씻어줘야함
- 싱크대나 세면대에서 씻으면 머리카락 등으로 막힐 수 있으니 거름망이 있는 곳에서 씻어줘야 함
- 씻은 뒤 말리는 동안 사용 못함
> 이게 크리티컬했는데... 한번 청소할 때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가 없다.
결국 테이프 형 돌돌이를 대체한다기 보다는 이걸 쓰고 추가적으로 청소가 필요할 때는 테이프형 돌돌이를 쓰게 됐다.
후기
청소라는 것이 먼지나 머리카락이 많을 때도 있다보니 바우젠 롤클리너로 쓱쓱 먼지를 청소했을 때 만족할 만큼 청소가 안됐을 수 있는데, 테이프형 돌돌이는 계속해서 테이프를 떼어가며 쓸 수 있지만 얘는 물로 씻어줘야하는데 말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결국 보조로 테이프형도 쓰긴 해야할 것 같다. 물론 청소량이 많지 않을 때는 바우젠 롤클리너만 써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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