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후감은 <사피엔스>로 잘 알려진 유발 노아 하라리의 책 <넥서스>를 읽고 썼다. 이 책은 정보화 시대의 역사와 인간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넥서스의 간단한 내용 요약과 기억에 남는 부분, 감상평을 소개한다.
목차
1. 유발 하라리 <넥서스>
'넥서스'는 인류와 정보의 관계를 탐구하는 책이다. 하라리는 정보가 어떻게 인류 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면서, 정보의 힘과 그로 인해 생기는 위험을 경고한다. 이 책에서는 정보의 역사적 기원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다룬다. 특히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정보의 양과 질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설명한다.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정보의 가치가 어떻게 변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문제들을 논의한다.
이 책에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인류가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전파해왔는지를 설명하는 부분도 있는데, 정보가 인류의 진화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정보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인간관계의 핵심 요소로 작용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라리는 이러한 정보의 흐름이 인간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2. 내용 요약과 감상평
1. <넥서스>의 핵심 메시지: AI는 통제 불가능한 ‘외계 지능’
하라리는 AI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외계적 존재'로 정의한다. 과거 농업·산업혁명과 달리, AI는 스스로 학습하고 창의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무기 개발, 종교 창시, 심지어 생명 창조까지 주도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기술 낙관주의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AI 군비 경쟁과 디지털 냉전은 인류를 멸종으로 이끌 수 있다.”
<넥서스>中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하라리는 국제적 규제 협정과 AI 생성 콘텐츠 표기 의무화를 제안한다.
2. 역사에서 배운 교훈: 정보 네트워크의 이중성
<넥서스>는 인류 역사를 '정보 네트워크의 진화사'로 재해석한다.
- 문자·인쇄술: 지식 확산으로 민주주의를 촉진했지만, 전체주의 선전 도구로도 활용
- 디지털 네트워크: SNS 알고리즘은 가짜 뉴스를 확산시켜 미얀마 로힝야 학살(2017년) 같은 비극을 부름
하라리는 “정보는 해방과 억압의 양날검”이라며, AI 시대에도 이 원리가 유효하다고 말한다. 특히 '알고리즘 편향성'이 인간의 사고를 좁히고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경계한다.
3. AI 시대 생존 전략: 민주주의와 자정 기능
하라리는 AI의 위협을 막는 열쇠를 '민주주의 체제'에서 찾는다. 전체주의 정권이 AI를 독점하면 디지털 감시 사회가 될 수 있지만, 민주주의는 투명성과 견제를 통해 기술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가 만든 디지털 장막을 넘어선다면, 인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그는 개인에게 '정보 다이어트'를 권한다.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필터링하고, 알고리즘에 휘둘리지 않는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4. 비판과 한계: 지나친 단순화 vs 실천적 해결책 부재
넥서스는 복잡한 기술 이슈를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AI의 기술적 메커니즘보다 철학적·역사적 관점에 집중하며, 구체적인 정책 제안은 부족해 보인다. 또한 “인류의 지혜를 믿어야 한다”는 결론은 막연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라리는 역사학자답게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방향은 선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희망을 제시한다.
5. 감상평
이 책을 읽고 난 뒤,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정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회와 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인공지능이(AI) 발전하면서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정보의 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하라리는 이러한 점을 명확히 지적하며, 정보에 대한 접근 방식과 태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하라리는 또한 정보의 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왜곡되거나 잘못 활용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정보의 왜곡과 남용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그의 경고는 오늘날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 정보 활용에 대한 독자의 태도와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인식하게 되며, 독서는 정보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넥서스'는 단순한 책이 아니다. 하라리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정보화 시대의 본질을 파악하고, 독자들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하라리는 이 선택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보는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그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 진실한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또한, 하라리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정보의 관리와 의사결정 과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AI가 내리는 결정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정보 활용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우며, 정보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든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
<넥서스>는 AI 시대 인류의 운명을 역사적 통찰력으로 예측한 경고이자, 행동을 촉구하는 책이다.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국제적 협력, 민주주의 강화, 개인의 정보 분별력이 필수적이다. 유발 하라리는 우리에게 묻는다.
“과연 AI를 통제할 준비가 되었는가?”
역사의 유일한 상수는 변화다. AI 시대에도 이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넥서스'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사고 방식을 변화시키게 해주는 책이다. 정보의 흐름과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하라리의 통찰은 오늘날의 복잡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한다. 정보의 힘과 그에 따른 책임을 재조명하게 만드는 이 책은 AI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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